50년 된 인천 부평산단 용도 변경 추진…준공업지역으로

입력 2019-04-08 10:28   수정 2019-04-08 10:29

50년 된 인천 부평산단 용도 변경 추진…준공업지역으로
용적률 높여 지식산업센터 등 구조고도화 여건 조성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1969년 조성된 인천 부평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땅의 용도를 기존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 부평구는 '부평국가산업단지 용도지역 변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부평구 청천동 일원 부평국가산업단지는 전체 면적 60만9천361㎡ 규모로 용도지역이 일반공업지역으로 돼 있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부평산단의 용도를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게 되면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 연면적의 비율)이 기존 350%에서 400%까지 올라 건축물 신축이나 증축 등을 할 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산단을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은 용적률 증가에 따라 하나의 건물에 연계 효과가 있는 업체 여러 곳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 '산단 구조고도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해 현황조사, 개발여건 방향 검토, 타당성 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용적률 상향 조정에 따른 개발 이익 환수 방식과 용도변경을 실제로 원하는 업체 비율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국가산업단지는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인 한국수출산업단지 4단지로 1969년 조성됐으며 현재 전기전자·기계·석유화학·섬유 분야 94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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