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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초·중학교 운동부 기숙사가 점진적으로 폐쇄된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 운동부 기숙사를 운영해온 학교는 초등 3곳, 중 4곳, 고 5곳 등 모두 12곳이었다.
이 가운데 송정서, 월곡, 하남중앙(이상 축구) 등 초등학교 3곳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기숙사를 휴게소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광산중과 북성중 축구부, 문흥중 배구부에서 이용하는 기숙사도 올해 안에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다만 광산중 여자축구부는 대부분 타지역 학생 등 원거리 통학 사례여서 이들이 졸업하는 2∼3년간은 기숙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고, 운남고, 숭의과학기술고(이상 축구), 전자공고(배구), 광주공고(씨름부) 등 고교 기숙사도 현행대로 운영된다.
다만 선수 전원이 숙식하는 합숙소 개념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사는 학생은 집에서 등·하교하되 집이 먼 학생만 머무는 기숙사 형태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아무래도 선수를 육성하는 학교나 지도자는 조금이라도 더 훈련을 시키고 싶어서 (합숙이나 기숙을) 하고 싶어 하지만 폭력, 성 관련 문제, 안전사고 등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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