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126년 전 충북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운동을 재조명하는 제17회 보은 동학제가 이달 12∼13일 보은 동학 기념공원 일원서 열린다.
보은문화원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보은 동학제 추진위원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는 동학 사료 전시회, 백일장, 장승 깎기, 민속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전개 과정'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리고, 충북도립 교향악단 초청 공연도 마련된다.
동학군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도 준비된다.
장안면 장안리에서는 1893년 3월 동학군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 이듬해 12월에는 전국에서 집결한 동학군이 관군에 맞서 싸우다가 2천600여명이 숨을 거뒀다.
지금도 이곳에는 동학군의 집회지(장안면 장안리)와 최후 격전지(보은읍 종곡·성족리) 등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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