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신안 천사대교 개통에 발맞춰 서울·광주와 신안 암태를 오가는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암태간 버스는 오는 11일부터, 서울~암태간 버스는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암태 노선은 하루 2차례 운행되며 서울에서 오전 9시와 오후 3시 출발한다.
암태에서는 오전 8시와 오후 4시 출발한다. 운행 소요시간은 4시간 40분이다.
광주~암태 노선은 광주~신안 송공항 운행노선을 연장해 하루 7차례 운행한다.
광주에서 오전 5시 50분·8시 5분·8시 50분·11시 5분, 낮 12시 40분, 오후 1시 30분·4시 25분 출발한다.
암태에서는 오전 8시 40분·10시 25분, 낮 12시 30분, 오후 1시 40분·2시 40분·3시 25분·7시 출발한다. 운행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이다.
전남도는 이용객 추이에 따라 시외버스 노선을 추가로 증편 운행할 계획이며,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안 자은·암태·팔금·안좌 등에서 육지까지는 배로 1시간 소요됐지만 천사대교 개통과 대중교통 노선 확충으로 섬 주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신안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방문객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서남권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도록 대중교통망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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