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청주 성안길 일원서 5주기 추모행사 진행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8일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집중추모 기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이 바뀌었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세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또 ▲ 해경이 선원들만 표적구조하고 승객들은 구조하지 않은 이유 ▲ 세월호 침몰의 진짜 원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기록 봉인 등 세 가지를 진상규명의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9일간을 세월호 참사 5주기 집중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청주CGV북문 7관에서 세월호 작은영화제, 11일 오후 2∼5시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세월호 노란 리본 만들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성안길 일원에서 추모 기억문화제가 열린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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