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역 미세먼지 발생은 자동차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 대책 토론회'에서 공개된 광주시의 자료를 보면 2015년 기준 광주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은 2천448t이며 이 가운데 자동차는 275t으로 48.4%를 차지했다.
이어 건설장비·농기계 등 38.9%, 주거용 시설 7.8%, 산불 2.1% 등이었다.
광주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국(33만1천985t)의 0.73%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2008∼2017년)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42.8㎍/㎥로 전국 평균(49.1㎍/㎥)보다 낮았다.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도 법적 기준이 도입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4.3㎍/㎥로 전국 평균(25.7㎍/㎥)을 밑돌았다.
전체 등록된 차량 66만7천대 가운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10.2%인 6만7천대였다.
광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전국 253만8천대 중 2.7%를 차지했다.
경유 차량이 98.9%, 차종 중에서는 승합차가 46.3%로 가장 많았다.
현재 서울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취약계층 마스크 지급, 배출 사업장·공사장 점검, 도로청소, 민간부문 차량 2부제 참여 홍보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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