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컴퓨터, 식품, 의약품 등 제품에 매기는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8일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 등 일부 IT 제품, 식품, 음료, 가구, 장난감, 일부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의 일종인 수입세를 13%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골프용품을 제외한 운동용품과 낚시용품, 방직물 및 기타 방직 상품, 비디오카메라 등 일부 전자 제품, 자전거에 부과되는 수입세는 20%로 낮아진다.
인하된 세율은 9일부터 적용된다.
작년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격화된 이후 중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와 국내 소비 진작 차원에서 대규모로 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수입 촉진 정책을 펴고 있다.
비록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지만 중국의 작년 무역흑자는 여전히 3천517억6천만 달러(약 402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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