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사무국에서 림 족 호이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국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이행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림 사무총장에게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축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정책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림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009년,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에서 세 차례 연속 개최하는 점을 언급하며, 여기에 한-아세안 관계발전을 바라보는 아세안 측의 기대가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올해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린다. 특별정상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림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각 정부 관계자와 민간 기업인 등까지 포함한 전체 참석자 수는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다음 날인 11월 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인 베트남·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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