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8일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EU 기관에 제공하는 제품이 EU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EU는 작년에 개인정보 보호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한 것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을 발효, 시행에 들어갔다.
작년 11월 네덜란드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마이크로 워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이메일' 등이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플러스를 통한 자료수집에 관한 보고서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유럽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EDPS)는 이날 발표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EU 기구들은 회원국 당국이 직면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문제를 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EDPS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EU 기구간에 계약이 작년에 발효된 EU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의회와 같은 EU 기구들은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서비스와 상품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EDP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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