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내준 뒤 피홈런까지…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 허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첫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에서 상대 팀 2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4구를 내줬다.
류현진은 풀카운트에서 시속 149㎞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차례 시범경기에서 15이닝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았고, 정규시즌에서도 13⅓이닝 동안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 1회에서 무사사구 행진이 끊어졌다.
볼넷을 뺏은 골드슈미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개인 통산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첫 타석부터 류현진의 무사사구 기록을 깨며 천적 관계임을 입증했다.
첫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상대 팀 마르셀 오수나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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