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연구진, 초미세먼지 인체 유해성 함께 규명한다

입력 2019-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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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연구진, 초미세먼지 인체 유해성 함께 규명한다
교육부,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연구자들이 함께 초미세먼지의 인체 유해성을 규명하는 연구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중 협력 초미세먼지 생체변화지표(바이오마커) 및 운동 전향성 추적연구 등 6개 과제를 올해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지원사업' 신규과제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지원사업은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외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당 연간 약 8천만원을 2∼3년 지원한다.
올해는 특히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신북방 지역과 베트남·태국·싱가포르 등 신남방 지역의 연구 과제를 공모했다.
신북방 지역 과제로 선정된 '한·중 협력 초미세먼지 바이오마커 및 운동 전향성 추적 연구'는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임상·병리적 자료를 연구하고 인체 유해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다. 한국과 중국 지린(吉林)성·톈진(天津) 연구진이 협력해 2년 10개월간 연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연구 결과를 향후 초미세먼지 대응 방안 수립 때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남방 지역 과제로는 '한국 기업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영 전략'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슬람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해외 연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하고 현지에 진출한 소비재 중소기업의 네트워크 활용과 국제화 성과를 진출 국가별로 비교·분석하는 연구다.
이밖에 카자흐스탄·러시아·영국 연구진과 함께 유라시아의 과학기술·지식 네트워크의 역사적 진화와 지역통합체제의 변천사를 연구하는 과제 등이 선정됐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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