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 30대 하원 의원 에릭 스월웰도 내년 미 대통령선거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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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월웰 의원은 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3선 의원인 그는 이날 밤늦게 방영될 미 CBS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스티븐 콜베어와 함께 하는 심야 쇼' 프로그램 녹화에서 이런 발표를 했다.
CBS 방송 측은 그의 대선 출마 선언을 트윗을 통해 알렸다.
그는 대학생 부채 문제와 총기 폭력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고 말했다.
스월웰은 "이런 현안들을 대담하게 해결할 의지가 있는 지도자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어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25명 정도의 민주당 소속 의원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Future Forum) 창립자이기도 하다.
미래 포럼 소속 의원들은 직접 대학이나 커뮤니티칼리지를 방문해 대학생 부채 문제나 기후 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자신의 이런 경력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발탁되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스월웰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사회보장세에 연동된 임금 부분 상한선을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38세인 그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인사 가운데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피트 부트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사모아 출신 여성 상원의원 털시 개버드(하와이)는 모두 37세다.
미 대선 출마 최저 연령은 35세다.
아이오와와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그는 축구 장학생으로 2년간 노스캐롤라이나 캠벨대에 다니다 메릴랜드대로 옮겨 졸업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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