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악재에 타선도 침묵…연승·홈런 행진 중단

입력 2019-04-09 13:35   수정 2019-04-09 13:44

다저스, 악재에 타선도 침묵…연승·홈런 행진 중단
류현진 한국인 최초 개막 3연승, 개인 최다 6연승 실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부상에 타선의 폭발력도 주춤하며 다저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4로 패했다.
이 패배로 다저스는 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6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류현진의 개막 3연승, 개인 최다 6연승도 좌절됐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타깝다 류현진"…100번째 등판서 부상 재발 / 연합뉴스 (Yonhapnews)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승리했더라면 한국인 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이 됐다.
또 류현진은 지난해 9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개인 최다 타이인 5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신기록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류현진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다저스는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스콧 알렉산더가 1이닝 1실점, 조 켈리가 1이닝 1실점을 하면서 세인트루이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전까지 4실점은 다저스 마운드에 버거운 점수가 아니었다.
9일 경기를 포함해 다저스의 평균 실점은 4.72점이지만, 승률은 8승 3패로 0.727이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7점을 잃었을 때도, 지난 6일과 8일 콜로라도 로키스에 각각 6점을 내줬을 때도 다저스는 승리를 가져갔다.
타선의 힘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지난달 29일 개막전에서 홈런 8개를 포함해 12안타로 애리조나를 두들기며 2019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19안타를 폭발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들어 8일까지 경기당 최소 7개의 안타를 쳤다.
하지만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5안타에 그쳤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코디 벨린저는 볼넷 2개를 골랐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홈런도 없었다. 2019시즌 개막 후 다저스 타선에서 홈런이 안 나온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는 개막전부터 8일 콜로라도전까지 10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쳤다. 이는 다저스 신기록이다.
하지만 여러 악재 속에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면서 다저스 구단의 개막 후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은 '10경기'에서 멈췄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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