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019년도 본예산 5조830억원 대비 5천208억원(10.2%) 증액된 5조6천3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가 4천78억원(9.9%) 증액된 4조5천471억원, 특별회계는 1천130억원(12%) 늘어난 1조5천67억원이다.
세입 부분은 지방세가 취득세와 재정 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추가 세입으로 본예산 대비 1천331억원 늘었고 세외수입은 지역 상생발전기금 확정 등으로 1천486억원 증액했다.
지방교부세는 정부의 내국세 확대로 1천609억원, 국고보조금은 634억원 늘었다.
추경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 투자했다.
지난해 말 정부 예산에 반영된 국비 210억원, 대회시설 개보수 47억원 등 389억원을 수영대회 지원사업에 편성했다.
첨단실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59억원,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350억원 등 일자리 창출 60개 사업에 985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일자리 관련 예산은 본예산 9천267억원 대비 11% 늘어난 1조252억원이다.
환경·안전 분야에는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미세먼지 감축 사업 49억원, 거점지역 재난 안전 시범사업 5억원 등 438억원을 반영했다.
의료급여기금 195억원, 직장어린이집 건립 4억원 등 사회복지 예산에 960억원을 편성했다.
민주주의 문화콘텐츠 제작 13억원, 전일빌딩 리모델링 45억원, 도서관·체육시설 등 생활 SOC 사업 65억원 등 문화·관광 분야에 820억원을 반영했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조기 편성했다"며 "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17∼30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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