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룸 사기 피해 재학·졸업생에 무료 법률 지원

입력 2019-04-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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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원룸 사기 피해 재학·졸업생에 무료 법률 지원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원광대학교는 최근 대학로 주변에서 원룸 임대보증금 사기 피해를 본 임차인에게 법률상담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원광대는 피해 임차인 대부분이 재학생과 졸업생 등인 점을 고려해 피해구제와 소송방법 등을 안내하고 개별적인 법률상담을 할 예정이다.
상담에는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의 리걸 클리닉센터와 법무실 등이 참여하며, 익산시 변호사협회는 무료 공익소송을 지원한다.
또 학생복지처는 익산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리비 체납에 따른 원룸의 단전·단수 유예 등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원광대 관계자는 "피해 학생에게 소송 등 법률적 조력이 필요한 경우 다각적인 방법으로 협력할 방침"이라며 "향후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 학기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 및 상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주변 대학가에서 발생한 원룸 사기 사건은 지난달 임차인들이 경찰에 보증금 등을 돌려주지 않는 임대사업주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전세보증금과 각종 공과금 등을 더한 피해액이 현재까지 2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a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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