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제=연합뉴스) 9일 고성소방서에 비타민 음료와 떡이 쌓여 있다.
최근 발생한 산불 진화에 힘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민과 학생 등 각계에서 보내온 간식이다.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경동대학교 학생들은 피자 14판을, 죽왕수협에서는 라면과 생수 각 10박스를, 맥도날드 본사에서 햄버거 300개와 생수 300병을 고성소방에 선물했다.
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음료수 21박스를, 익명의 주민은 떡 3박스를 보내왔다.
인제소방서도 익명의 천사로부터 빵과 커피를 한가득 받았다.
빵 포장지마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파이팅', '사랑해요' 등 메모지가 적혀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노고를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항상 우리 직업에 보람을 느낀다"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 박영서 기자, 사진 = 고성·인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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