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나인권 전북도의원은 9일 "전북의 상수도 누수율(2017년 기준)은 20.8%(5천450만t)로,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671억원의 손실이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날 열린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자치단체들이) 비효율적인 상수도 관리로 눈 뜨고 큰돈을 버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북의 상수도 누수율은 제주 44.4%, 경북 25.9%, 전남 24.4%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으며, 전국 평균 10.5%와 비교해도 배가 넘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임실 39.0%, 진안 38.0%, 고창 37.2%, 무주 35.2% 등의 순이었다.
나 의원은 "물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시급하며, 이 사업에서 배제된 지역에서는 우선 누수탐지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