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주 발생한 산불피해로 강원지역 관광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정부 등에 각종 행사를 강원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문체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행사, 공동 연수회(워크숍) 등을 강릉, 동해, 속초, 인제, 고성 등 산불피해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는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오는 12∼13일 예정된 조직문화혁신 워크숍을 시작으로, 체육주간 워크숍 등 부서별 행사 장소를 강원도로 바꿨다.
이와 함께 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수학여행 등의 행사가 취소되지 않도록 시·도 교육감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봄 여행주간(4월 27일∼5월 12일)에 강원도에서 진행되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 홍보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을 점검해 강원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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