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항저우AG 37개 정식종목에서 제외…추가 발탁 가능성 남아

입력 2019-04-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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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항저우AG 37개 정식종목에서 제외…추가 발탁 가능성 남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9일 '37개 정식종목'을 선정, 발표하며 야구를 뺐다.
하지만, 대회 개막(2022년 9월 10일)까지 3년 5개월이 남은 터라 추가로 발탁될 가능성은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아시아야구연맹은 물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야구의 정식종목 채택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시간은 충분하다. 야구와 소프트볼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남도록 우리 협회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까지 7회 대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남았다.
하지만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제외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았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만큼 국제 종합대회에서 야구의 위상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될 위기를 잘 넘겼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야구장도 없는 카타르 도하(2006년), 중국 광저우(2010년), 자카르타(2018년)에서도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택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야구의 정식종목 채택도 대회를 1년여 앞두고 결정됐다"며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고 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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