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키움 감독 "브리검, 큰 이상 없어…다음주 복귀"

입력 2019-04-09 18:07  

장정석 키움 감독 "브리검, 큰 이상 없어…다음주 복귀"
포수 박동원, 올 시즌 첫 1군 등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1)이 다음 주에는 복귀할 전망이다.
장정석 감독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wiz와 홈경기를 앞두고 브리검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중, 늦어도 다음 주말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브리검은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스스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내고 내려왔다.
장 감독은 "브리검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그날 5회에 직구 구속이 147∼148㎞까지 나왔는데, 6회에는 136∼137㎞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병원 검진 결과에서도 어깨 염증이나 인대, 근육 파열은 없었다"며 "큰 특이사항이 없는 만큼 이번 주 컨디션을 체크하고 이르면 다음 주중, 늦어도 다음 주말에는 출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브리검의 대체 선발은 김동준으로, 오는 11일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키움은 포수 주효상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박동원을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다.
박동원으로서는 지난해 5월 23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투수 조상우와 함께 말소된 이후 첫 1군 등록이다.
박동원은 올해 1월 28일 검찰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대만 2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개막 이후에는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에서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장 감독은 "최근 투수진이 좋지 않았다. 포수 책임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투수만 탓할 것도 아니다"라며 "변화를 주고 싶어서 콜업했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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