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교육 분야 올해 투자액 47%↑…음성,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매비 지원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이 교육 분야 투자 확대에 나섰다.
인구 유출을 막고, 외지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교육 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진천군은 올해 교육 분야에 총 77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규모다.
대표적인 투자 사업은 ▲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32억6천만원 ▲ 지역 인재 육성사업 6억3천만원 ▲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6억원 ▲ 농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 3억8천만원 ▲ 친환경 쌀 및 잡곡 지원 2억5천만원 ▲ 그린 스쿨 조성 2억원 등이다.
또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 유치원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입학 준비금 지원, 중·고교 교복 지원, 학교 시설 개선에 나선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 ▲ ICT 창의 융합 교육 ▲ 창의 가족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 분야 투자를 확대하면서 진천의 학령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진천의 초중등 학령인구는 9천419명으로, 5년 새 20% 늘었다.
충북에서 학령인구가 증가한 곳은 진천이 유일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학부모 입장에서 교육 환경은 그 어떤 정주 여건보다 중요하다"며 "더 많은 인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교육 강군(强郡)'을 표방하는 음성군도 올해 교육예산으로 80억원을 책정했다.
올해부터 모든 중고교 신입생과 전입생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교육경비 보조금을 늘리고 장학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75억원을 출연한다.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위해 비전 스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교육은 백년대계"라며 "지속 가능한 음성 발전을 위해 미래 성장 동력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지 분야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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