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낮활동 지원사업을 정규사업으로 편성해 확대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부터 성인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낮활동 지원 시범사업을 해온 서울시는 10개 장애인복지관, 40명으로 운영하던 사업을 7월1일부터 22개 장애인복지관, 97명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
특히 장애인복지관 22개소 중 4곳은 최중증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낮활동은 물론, 중증 중복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지원까지 제공한다.
서울시는 "그간 낮활동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가족들이 사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받아 안정감을 찾고 돌봄 스트레스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난 1월1일부터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를 기초 장애인가족지원센터 11개소에서 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의 돌봄가족이 장례나 결혼 등 경조사 참여, 질병 등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하루 8시간, 연 8회, 최대 연 64시간 범위 내에서 긴급 돌봄을 실시한다.
또 여름·겨울 방학에는 하루 최대 6시간, 최대 3주 범위 내에서 계절 학교를 운영해 장애인 가정 내 파견 또는 돌봄 제공 인력의 가정에서 위탁 돌봄을 실시한다.
시는 또한 이달 1일부터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서비스를 정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주간활동 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에 교육, 훈련, 여가, 취미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주간활동 제공기관(자치구 선정)에서 주간활동 제공인력 1인 당 2~4명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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