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제28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이형목 교수는 2015년 인류 최초의 중력파 검출에 기여하는 등 한국 천문학계 중력파 연구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는다.
응용과학부문 수상자인 권 책임연구원은 의료용 고분자 및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의 권위자로, 약물전달과 분자 영상을 융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인문사회부문 수상자인 이태진 명예교수는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한일 합병의 불법성을 증명하는 등 한국사학 발전에 기여했다.
수당상은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2006년 3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올해 시상식은 5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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