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강동구는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전용 쉼터(강동구 성내로 52, 6층) 개소식을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시비 1억7천700만원을 지원받아 강동구수어통역센터를 기존보다 넓은 공간으로 이전하고 그 안에 농아인 쉼터를 조성했다. 운영은 지난달 시작했다.
강동구는 "농아인의 경우 장애 특성상 의사소통이 어려워 어르신사랑방과 같은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힘들다"며 "기존 강동구수어통역센터 공간이 협소해 농아인들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아인 쉼터는 농아인들에게 정보, 문화, 건강, 교육이 어우러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에는 2천 명이 넘는 농아인이 있다"며 "농아인 복지욕구를 반영한 맞춤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 장벽 없는 환경을 조성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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