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지역의 3월 고용률(15∼64세)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실업률은 다소 낮아졌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전북지역의 고용률은 58.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3.0%로 0.4%포인트 내렸다.
취업자는 91만1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여명(1.1%) 증가했다.
남자는 51만8천명으로 1만3천여명(2.5%) 줄었으나 여자는 39만3천명으로 2만4천여명(6.4%) 늘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이 2만2천명(36%), 농림어업이 2만3천명(17.4%)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는 거의 모두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2만5천명(14.7%),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 제조업이 5천명(3.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천명(0.3%)이 각각 줄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자와 기능·기계 조작·단순 노무종사자가 각각 13.3%와 14%가 증가했다.
그러나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14.7%, 사무종사자는 10.0%, 관리자·전문가는 1.3% 줄었다.
이들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6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시간 줄었다.
실업자는 2만8천명으로 3천명(9.6%) 감소했다. 남자가 1천명 늘고 여자가 4천명 준 것이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취업자가 매달 꾸준히 늘고 소폭이지만 실업률도 계속 낮아지고 있어 고용 상황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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