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G20 회의 참석차 내일 워싱턴행…韓규제샌드박스 소개

입력 2019-04-10 14:26  

홍남기, G20 회의 참석차 내일 워싱턴행…韓규제샌드박스 소개
취임 후 첫 국외 출장…므누신 등 주요국 재무장관 면담
IMF·WB 총재 등 면담하고 3대 신용평가사 만나 한국경제 상황 설명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홍 부총리 취임 후 첫 국외 출장이다.
홍 부총리는 현지시간 11∼12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전 세계가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포용성장을 달성하도록 G20이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회의를 활용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무역긴장, 금융여건 긴축 등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도 점검한다.
올해 G20 회의에서는 고령화 대응방안,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국제금융 거버넌스 개혁안, 저소득국 부채 지속가능성 및 투명성 제고 방안, 고품질 인프라 투자 원칙, 경제의 디지털화에 따른 과세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진다.

홍 부총리는 12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IMF 재원 확충 및 지배구조 개편방안 등이 논의되며 홍 부총리는 IMF가 쿼타 기반의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흥국·저소득국의 대표성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촉구할 계획이다.
13일에는 WB 개발위원회에 출석해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규제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한다.
홍 부총리는 미국, 중국, 독일, 스위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도 면담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는 외환정책, 통상이슈 등 한미 경제·금융 현안을 협의한다.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과 만나서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하고 G20,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한중일) 등 다자 채널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과는 한독 경제협력 방안을,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장관과는 한국·유럽자유무역연합체(EFTA)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IMF·WB·유럽부흥개발은행(EBRD)·미주개발은행(IDB) 등 4개 국제금융기구 총재와도 만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는 한국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 세계경제 리스크와 IMF 역할에 관해 논의한다.
최근 취임한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에게는 축하 인사를 건네고 한국과 WB 간의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는 한국 인재의 IDB 진출 등 협력 방안을,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는 신탁기금 협력과 수원국의 녹색경제전환 등에 대해 의논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 중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를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정부 경제정책 방향 등에 관해 설명한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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