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은 10일 대구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8개 구·군 CCTV 통합관제사 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를 하지 않으면 오는 30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통합관제사들은 현 정부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대상자임에도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8개 구·군의 책임 있는 결정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통합관제사 252명 모두를 직접 고용하고 요건에 따라 정규직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통합관제사 지회 간부들이 서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개시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1월 31일 남구청과의 1차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시작으로 각 구·군청들과 정규직 전환 합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서구는 "통합관제사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13.09%에 불과해 인건비를 추가로 지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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