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이재명 경기지시가 배우 김민교 씨와 함께 10일 수원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화폐 사용체험을 했다.
이 지사는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발행을 시작한 경기지역 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낮에 수원 남문시장을 찾았다.
이 지사는 경기지역화폐 모델인 김 씨와 함께 시장 골목골목을 다니며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지역화폐 이용을 권했다.
이들은 도넛 가게와 청년 몰의 공예품 가게를 찾아 물건을 사고 수원시 발행 카드형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로 물건값을 냈다.
이 지사는 "돈이 곳곳에 잘 돌게 하는 것이 경제정책의 핵심"이라며 "지역화폐가 골목에서 돌면 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마주친 시민들에게는 일일이 지자체에서 액면가의 6%를 지원해준다며 지역화폐 장점을 홍보하기도 했다.
배우 김민교 씨는 "앱을 다운받아 지역화폐를 사용해보니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어 편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화폐 발행은 이 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로, 도내 각 시·군은 올해 4천961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발행되는 지역화폐는 정책자금으로 3천582억원어치, 일반 용도로 1천379억원어치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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