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29)이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박동원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wiz와 벌이는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동원은 지난해 시즌 중 성폭행 논란으로 5월 22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경기에 나온 적이 없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포수 체력 안배를 위해 박동원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방침을 밝혔다.
장 감독은 최원태와 안우진이 등판할 때는 박동원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이승호는 이지영과 배터리 호흡을 맞출 것이라며 "포수 체력 안배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키움의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이전까지는 이지영과 주효상이 포수 역할을 나눠서 했다.
장 감독은 "주효상도 주전 포수로서 손색없다"면서도 "최근 중간 투수를 비롯해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고전하고 있고 분위기가 안 좋다. 흐름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박동원을 불렀다"고 말했다.
또 박동원과 이지영의 역할 분담도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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