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5월 1일에 성남시 공무원의 3분의 2가 쉬게 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은수미 시장은 내부행정망을 통해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을 특별 휴가일로 정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성남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에 따라 시장은 공무원이 재해·재난 발생으로 장기간 격무에 시달리거나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5일 이내에서 특별휴가를 줄 수 있다.
은 시장은 "성남시 직원들의 창조적 여백을 위한 멈춤,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쉼이 조금 부족해 아쉽다"며 특별휴가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재개발, 재건축, 홍역, 산불대응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이 애써주신 덕분에 시민이 안전하고 자유로우며, 공감 가득하고 지속가능한 성남공동체에 대해 믿음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 따라 전체 소속 공무원 2천991명 가운에 3분의 2가량을 노동절에 쉬게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다음 달 중에 특별휴가 하루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근로자의 날에 서울시, 광주광역시, 수원시, 부천시 등이 특별휴가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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