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안숙선 등 전임 예술감독 대거 출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오는 25∼27일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혹 되지 아니하다'를 올린다.
민속악 역사를 되짚고, 민속악단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지낸 명인, 명창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25일에는 이춘희(경기민요)·최경만(피리)·한세현(피리) 명인이, 26일에는 안숙선 명창이, 27일에는 박종선(아쟁)·김청만(고법)·강정숙(가야금 병창)·김영길(아쟁) 명인이 출연한다.
1981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첫 번째 연주회에서 선보인 '산조합주'를 현 민속악단 단원들이 재구성해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공연의 시작은 제천의식을 재현함으로써 축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원 비나리'로 연다. 경기민요의 강효주(25일), 서도소리의 유지숙(26일), 남도소리의 양명희(27일)가 저마다의 소리로 축원을 노래한다.
공연 마지막은 민속악 음악의 본류로 대표되는 시나위로 장식한다.
김영길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 2만~3만원.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