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우선주인 한진칼우와 대한항공우가 11일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우[18064K]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만7천15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8일부터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만6천550원이던 한진칼우 주가는 사흘 만에 2.8배 이상으로 뛰었다.
대한항공우[003495]도 가격제한폭(29.92%)까지 치솟은 3만1천50원에 거래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한진칼 등 계열사 배당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한진그룹 계열사의 우선주에 많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한진그룹 계열사 종목인 한진칼[180640](4.26%)과 한국공항[005430](5.52%), 한진[002320](2.61%), 대한항공[003490](1.06%), 진에어[272450](0.40%) 등 보통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조 회장의 별세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 분쟁 등에 대한 예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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