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11일 산불 이후 발생하는 관광객 감소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 와 속초IC, 미시령터널 통행료를 면제해줄 것을 강원도에 요청했다.
속초시는 "관광산업 비중이 85%에 달하고 있으나 산불 이후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통행료 면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속초지역의 경우 평소 같으면 봄철 성수기 여행특수를 기대했을 상황이다.
그러나 산불 이후 관광수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 발길이 끊기고 일반음식점 손님도 급감하고 있으며 펜션과 리조트는 예약취소가 급증하는 등 산불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의 봄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의 관광객 유치운동이 SNS 등을 통해 활발히 전개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산불피해 지역인 속초시를 찾아주기를 홍보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의 평소와 같은 방문이 산불의 아픔을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