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긴급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선(先)보증 후(後)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고 지역 내 120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시가 보증을 서고 진료비는 나중에 시가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미 진료비를 내고 치료를 받은 산불피해 주민들은 보건소에 의료비 지급 신청서, 진료비 영수증, 통장 사본과 산불화재로 인한 피해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이를 돌려받을 수 있다.
속초시보건소 관계자는 "속초의료원과 속초보광병원, 속초정요양병원, 속초우리요양병원, 강릉아산병원에서도 산불피해 주민들의 원활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며 "지난 4일 산불 발생일 이후 산불화재로 진료를 받고 본인부담금을 낸 피해자에 대해서도 환불 조치 해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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