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장기 기증신청까지…적십자헌혈유공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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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피를 나누겠습니다"
헌혈 300회 차례를 넘긴 지운용(51·육군종합정비창 총포정비담당) 씨의 각오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지 씨가 적십자헌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300번 이상 헌혈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영예다.
그는 1989년 신병교육대에서 처음 피를 뽑았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헌혈은 30년 동안 계속됐다.
1995년 군무원으로 임용되면서부터는 정기적으로 헌혈을 했다.
지금까지 전혈 35회, 혈장 167회, 혈소판 28회, 혈소판 혈장 71회 등 301번이나 헌혈을 했다.
헌혈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신청(2007년), 장기 기증신청(2013년)까지 했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를 기증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헌혈을 하기로 한 날 며칠 전부터는 술도 입에 대지 않고 육류도 멀리한다.
그는 "기름진 성분이 있는 고기를 먹으면 피가 뻑뻑해질까 봐 헌혈을 앞두고는 피한다"고 말했다.
2017년 조혈모세포 기증 기회가 왔는데 혈압이 높아 불가판정을 받은 뒤에는 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한다.
그는 "나이가 있어 옛날만큼은 자주 할 수 없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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