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청년 예술가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지원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5/07/16/PYH2015071607230005600_P2.jpg)
제주도는 '2019 제주 대표 청년문화사절단'으로 대중음악 분야 2개 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대표 청년 문화사절단은 제주의 청년 문화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 발굴,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선정된 팀은 제주어 노래를 부르는 사우스카니발과 2인조 인디밴드 젠엘론이다.
도는 이들 팀에게 매월 활동비를 지원해 창작활동에 전념하게 하고, 기획사를 선정해 공연 섭외와 관리 및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청년문화사절단이 도내 문화예술행사와 축제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공연에도 적극 참여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는 1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12월까지다. 올해는 대중음악은 물론 실내악, 재즈, 융복합 퍼포먼스, 뮤지컬, 창작극 분야 등에서 13개 팀이 응모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청년 예술가들이 창작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 제주를 떠나거나 활동을 그만두는 현상을 막기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 운영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망을 내려놓지 않고 창작활동을 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