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가구 대상 발전설비 설치비 약 60% 지원키로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는 지역 소재 아파트를 주 대상으로 1천 가구에 대해 미니태양광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말까지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포함한 1천 가구로부터 신청을 받아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의 약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가구당 미니태양광 설치비는 55만~75만원 사이로 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른 지원금액은 3000W 이상 44만원, 300W 미만 41만원이다. 동일 건물 내 10가구 이상 신청·설치 시 가구당 3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일반) 및 의료급여(1종) 대상자가 신청하면 20가구에 대해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에서 공모해 선정한 8개 시공업체 중에서 시공업체를 선택해 계약을 체결하고 거주지역 구·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로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전기요금 경감을 위해 2015년부터 미니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2천54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모듈 거치대 등으로 구성되며, 모듈에서 생산한 전력이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기로 변환해 콘센트로 전달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하면 900ℓ짜리 냉장고 1대를 가동하는 전기가 생산돼 월평균 6천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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