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업출범식 개최…축구·골프·복싱 등 남북 체육 교류
(고양=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가 오는 6월 평양에서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또 8월에는 남북 단일팀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스페인 유소년 클럽대회에 내보낸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원마운트에서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출범식 겸 2019 사업출범식을 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
유럽 4개팀과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호주를 비롯해 강원도 선발팀, 연천군 선수단, 하나은행 선수단, 북한 선수단 등 총 16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이에 대해 김경성 이사장은 "국내 선수단은 금강산을 지나 원산으로 이어지는 육로를 통해 방북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7월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4개국 국제여자 U-19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북한 4·25 체육단의 U-18 여자 축구팀이 방남해서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또 남북 유소년 남녀 단일팀을 꾸려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스페인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도 출전하기로 했다.
남북 유소년 단일팀은 한 달 동안 국내에서 합숙훈련을 치른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기로 했다. 남북 유소년 단일팀의 훈련 과정과 대회 참가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축구뿐만 아니라 골프와 복싱으로 남북 체육 교류의 외연을 넓히기로 했다.
오는 8~10월에는 평양에서 국제여자골프대회를 열어 북한의 15~17세 여자 골프 유망주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남북한 복싱 유망주 세계 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2년 안에 북한에서 세계 챔피언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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