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범위 조류 방향으로 넓혀…오전 중 전복 어선은 인양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실종된 선원 행방이 사고 발생 10시간이 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가 조류에 휩쓸렸을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전복된 어선 A호에서 실종된 선원 B(58)씨를 찾기 위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 경비함정 5척과 연안 구조정 3척, 중앙특수구조대, 해군함정 2척이 현장에 투입됐다.
밤사이 사고해역 수온은 13도 정도였다.
9.77t 유자망 어선인 A호는 전날 오후 7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 남동방 4.5㎞ 해상서 전복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전복된 어선 A호 승선원 5명 중 4명은 인근 조업 중인 어선이 구조했으며 선원 B씨만 실종됐다.
A호 선장은 "조업을 마치고 복귀 중에 그물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뒤집혔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4명중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복된 어선은 선주 측의 요청에 따라 오전중 예인선에 의해 인양될 예정이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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