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2019년 정규리그 개막 이래 15경기 연속 홈런을 쳐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시애틀은 1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대니얼 보걸백과 디 고든의 홈런포 2방을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지난달 20∼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 2연전도 모두 홈런으로 승리한 시애틀은 미국 본토에서 이어간 정규리그에서도 매일 대포를 발사해 빅리그 최초로 1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2002년 개막 이래 14경기 연속 홈런을 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넘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야수가 홈런을 친 시애틀은 벌써 36방의 대포를 발사해 200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 이래 15경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팀 타율은 무려 0.295에 달한다.
시애틀은 또 13승 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고 승률팀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으로 도약했다.
시애틀은 15경기에서 13번이나 6점 이상을 올려 화끈한 공격으로 메이저리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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