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은 12일 SK텔레콤[017670]이 미디어 사업 강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36만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미디어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던 관련 자회사의 이익 기여가 올해 1천600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최근 인수를 결정한 인크로스[216050]는 동영상 매체 판매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향후 초고화질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수록 인크로스의 역할도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오는 7월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와 KBS·MBC·SBS[034120] 등 지상파 3사의 콘텐츠연합 플랫폼 '푹(POOQ)'의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라며 "통합 OTT는 1천400만명 규모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5G의 경우 LTE 스마트폰에 비교해 60% 정도 비싼 단말기 가격 부담과 요금제 부담, 네트워크 불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아직 투자 포인트로 삼기는 이르다"며 "빨라야 하반기부터 통신업종의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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