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원톱 양효진 잔류와 고예림 영입 이어 FA 계약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최인영 기자 =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황연주(33)와 고유민(24)이 현대건설에 잔류한다.
현대건설은 12일 라이트 황연주와 레프트 고유민과 FA 계약을 하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04-2005시즌 입단한 황연주는 2005년 신인상, 2010-2011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고, 남녀 최초 5천 득점, 남녀 최초 공격 득점 4천500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긴 최고 베테랑 선수다.
2013-2014시즌 입단한 고유민은 2018-2019시즌 후 처음 FA 자격을 얻어 잔류 계약에 성공했다. 고유민은 리시브와 수비에 강점을 보이며 2018-2019시즌 레프트로 투입, 24경기 41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반등에 기여했다.
황연주와 고유민의 계약으로 현대건설은 FA 시장에서 철수한다. 현대건설은 외부 FA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FA 최대어' 센터 양효진(30)과 여자부 최고 연봉 3억5천만원에 잔류 계약을 하고,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레프트 고예림(25)을 연봉 1억5천만원에 새로 영입했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018-2019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는 등 9승 21패를 기록, 6개 구단 중 5위에 그쳤다.
그러나 FA 자격 선수 전원을 잡고, 고예림을 영입하면서 공격·수비 전력을 모두 강화해 2019-2020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