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코레일, 철도안전 사각지대 해소 '합동혁신단' 발족

입력 2019-04-12 13:40   수정 2019-04-12 13:48

철도공단·코레일, 철도안전 사각지대 해소 '합동혁신단' 발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현안 쟁점 갈등 조정·협력체계 강화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은 12일 대전 동구 철도기관 공동사옥에서 '철도시설 안전합동혁신단'을 발족하고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과 두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했다.
안전혁신단은 지난해 말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 오송역 단전사고 이후 국토부가 마련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에 따라 신설되는 철도공단·코레일 합동조직이다.
철도시설 안전업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안 쟁점에 대한 갈등 조정과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두 기관의 노반, 궤도, 건축, 전철, 신호, 통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상호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철도공단 사옥에 합동사무실을 마련했다.

철도시설의 설계, 시공, 인계인수, 유지보수 등 단계별 접점업무에 대한 현안과 쟁점 사항을 조정·해결해 운영단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중점관리 대상시설 특별관리, 안전기준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혁신단 출범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철도현안을 두 기관이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며 "철도시설 안전업무는 공단·코레일을 구분하지 말고 철저히 점검하고 검증해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낙후된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인적·물적 분야 혁신으로 철도안전의 패러다임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자"고 말했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철도시설 안전업무를 합동으로 관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가장 안전한 대중교통수단인 철도를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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