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태안군 해삼 특구 지정…신성장 동력 육성

입력 2019-04-12 15:19  

충남 보령시·태안군 해삼 특구 지정…신성장 동력 육성
해삼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열려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가 보령시와 태안군을 충남 해삼 특구로 지정 운영하는 등 해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해양수산분야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도는 12일 도청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시·군,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해삼 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날 해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2032년까지 해삼생산량 연 6천t, 매출액 5천억원 달성 등을 골자로 한 충남 해삼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생산량의 5배, 현 매출액의 15배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73개 지역(3천187㏊)에서 생산된 해삼량은 약 1천200t으로, 전국 2위를 점하고 있으나, 해삼 생산 가공 기반이 취약해 대부분 저부가가치인 자숙 또는 염장, 건해삼으로 중화권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해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려면 종자부터 중간육성, 양식, 가공, 유통·판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기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보령시와 태안군을 충남 해삼 특구로 지정, 개별 규제 완화와 해삼 산업이 지역 내 특화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해삼 서식지 조성을 통해 해삼 종자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해삼양식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이후 중장기 목표로 해삼 가공 거점지원센터와 해삼 수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국립해삼연구소 및 한국해삼공사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해삼은 김, 바지락, 굴과 함께 충남의 4대 명품 수산물"이라며 "해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대외경쟁력 향상과 미래 수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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