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책임지는 자리…닮고 싶은 모델 돼야"

입력 2019-04-12 16:52  

"사장은 책임지는 자리…닮고 싶은 모델 돼야"
신간 '사장 교과서'·'사장의 말 공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사장은 고독한 자리다. 누구도 리더의 고민을 대신해줄 수 없다. 최종 판단은 오롯이 그의 몫이다.
사장이란 어떤 자질을 갖고 어떻게 리더십을 행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간 두 권이 나란히 나왔다. 웅진싱크빅이 펴낸 '사장의 말 공부'와 라온북이 출간한 '사장 교과서'다.
두 책 모두 태어날 때부터 사장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누구든 사장이 된다면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끝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회사의 실적과 미래는 오롯이 사장의 말과 행동에 달려 있으며, 모든 과실에 대해서는 사장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야마 노보루 '무사시노' 사장이 쓴 '사장의 말 공부'는 사장이 해야 할 말과 하면 안 되는 말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결국 말이 태도와 행동의 창이라는 점에서다.
저자는 또 만약 클레임 같은 큰 과실이 발생할 경우 책임지고 변상하는 책임은 오직 사장의 몫이라고 역설한다.
어떤 경우든 "모두 사장인 내 탓입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사장이라면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부하 직원을 편애해야 하며, 항상 구체적 숫자와 금액을 제시하고 모범기업을 모방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언뜻 보면 잘못된 조언 같지만 수십 년간 실제 회사를 경영한 노하우가 담겼다. 208쪽. 1만4천원.
경영자문 전문가 주상용이 지은 '사장 교과서'는 사장과 직원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췄다.
사장은 조직원들의 귀감이 돼야 하며 사장의 직업의식과 생활 양식이 그 회사의 조직 문화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사장을 '닮고 싶은 모델'로 여기도록 처신하고, 나아가 '사장에게 인생을 빚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라고 주문한다.
저자는 과거 직원으로 회사에 다니던 시절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책임을 피하지 않던 사장을 멘토로 삼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휴일에 회사에 출근해 열심히 일했다고 회상한다. 283쪽. 1만4천500원.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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