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KB금융[105560]과 한화생명[088350]을 종합검사하기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올해 부활시킨 종합검사 대상으로 은행권에서는 KB금융과 국민은행, 보험업권에서는 한화생명을 선정했다.
금감원은 앞서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 크게 4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뒤 그 결과가 미흡한 회사를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권에선 국민은행과 함께 신한은행 역시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은행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세부적인 검사를 받지 않은 데다 채용 비리에 연루된 은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미지급과 불완전판매 등 문제를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보험업계에선 즉시연금 지급 문제를 두고 금감원과 갈등 관계였던 삼성생명[032830]이 첫번째 종합검사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보복검사 논란 소지가 있는 만큼 후순위로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종합검사에 필요한 사전자료를 검토한 후 이르면 내달부터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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