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서 산나물 캐러 갔다가 잇단 추락사…"안전이 최우선"

입력 2019-04-13 08:23  

울릉서 산나물 캐러 갔다가 잇단 추락사…"안전이 최우선"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에서 봄철 산나물을 캐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께 울릉군 북면 천부리 골짜기에서 A(7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1일 정오께 집에서 나물을 캐러 간다며 나간 뒤 행적이 끊겼다.
발견 당시 그는 나물을 짊어지고 경사가 심한 곳에서 돌에 머리를 부딪쳐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달 7일 오후에도 울릉읍 사동리 두리봉 계곡에서 B(7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5일 오전 산나물을 뜯으러 나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들어 나물을 캐다 주민 2명이 사고로 숨졌다"며 "산나물을 캘 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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