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드라마 토지 세트장'…복합문화단지로 재탄생

입력 2019-04-13 14:01  

횡성 '드라마 토지 세트장'…복합문화단지로 재탄생
서울시 문화자원센터에 이어 강원도 제2 교육연수원 건립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이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돼 온 드라마 '토지' 세트장이 문화시설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횡성군은 2015년 9월 우천면 두곡리의 대하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 부지(27만6천499㎡)에 설치된 가설건축물 94동을 강제철거한 후 마땅한 부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와 협약을 하고 이 곳에 문화자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강원도교육청의 제2 교육연수원 건립이 확정되는 등 문화복합단지 조성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횡성군과 강원도교육청은 15일 군청 회의실에서 교육연수원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이 곳 3만636㎡의 터에 25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교육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공영주차장과 등산로 조성, 횡성역과의 연결도로 신규개설, 각종 행정절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직원과 학부모 교육연수원과 함께 교직원 힐링센터도 설립할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최근 문제가 되는 저출산과 지역 현안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 관련 사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350억원을 들여 이 곳 4만4천609㎡에 미술품과 유물 37만점을 보관할 수 있는 문화자원센터를 2021년 7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횡성군은 서울시 문화자원센터와 함께 교육연수원을 건립하고 향후 박물관 등을 추가로 유치하면 이 일대가 문화시설 복합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드라마 토지세트장은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서 10분 이내 접근 가능할 뿐만 아니라 KTX 횡성역이 인근에 있고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윤관규 횡성군 자치행정과장은 "기존 횡성한우체험관과 조성 중인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 루지체험장과 연계되는 문화관광벨트를 형성해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횡성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