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지석 9단이 한중일 용성전 초대 우승컵 획득에 실패했다.
김지석은 12일 도쿄 일본기원 지하 1층에 있는 일본바둑장기채널 용성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용성전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4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커제는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과 13일 같은 장소에서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치리키는 11일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커제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로 승리하는 이변으로 결승전에 선착했다.
3위로 대회를 마감한 김지석은 80만 엔(약 8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중일 용성전은 각국 용성전 우승자들이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김지석은 지난해 국내 용성전에서 초대 우승자에 올라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와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 우승상금은 500만 엔(약 5천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만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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