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미지역 혁신기업 4개사 투자 유치…5년간 1.1억달러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어벤져스' '아쿠아맨' 등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 참여한 시각효과 업체 스캔라인 VFX(Scanline VFX)의 아시아 첫 스튜디오가 서울 상암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문을 연다.
서울시와 코트라(KOTRA)는 '스캔라인'을 비롯해 북미지역 혁신 기업 4개사의 지역 본부와 연구센터를 서울에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향후 5년간 총 1억1천만달러(한화 약 1천250억원) 상당을 서울에 투자하고, 5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뮌헨 등에 스튜디오를 둔 스캔라인은 서울에 5천만달러(569억원)를 투자해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연내 아시아 지역 첫 스튜디오를 열고, 2023년까지 5년간 31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스테판 트로얀스키 대표이사는 "서울은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훌륭한 인재의 원천"이라며 "서울시, 한국 정부,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의 체계적인 지원 계획도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밴쿠버 의료진단 바이오테크 기업인 플래티넘 21(Platinum 21)은 서울에 지역본부를 설립해 5년간 약 5천300만달러(603억원) 상당의 지적재산과 현금을 투자하고, 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밴쿠버 핀테크 업체 핀헤이븐(Finhaven)은 연구개발센터를 지어 1천만달러(114억원)를 투자하고 3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방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빌드블록(BuildBlock)은 한국법인을 설립해 100만달러(12억원)를 투자하고, 10여명을 채용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